귀국전 여행 준비하기

야영장비와 렌터카

주홍완 2012. 8. 5. 18:55

텐트, 침낭, 랜턴 등 야영에 필요한 장비들을 마련하려고 여기 저기 알아봤다.

 

그 동안 Costco에 시장을 보러 다니면서 봐뒀던 텐트를 살까하고 따져 봤는데 가격도 적당(99달러)했고 디자인도 맘에 들긴 했다. 그런데 2개의 방으로 구성된 8인용이어서 우리 가족만 쓰기에는 너무 크고 무거울 것 같았다. 매장 안에 전시된 나머지 한 가지는 반대로 3인용으로 너무 작아 안될 것 같았다. 전시되어 있지 않은 다른 모델들이 있는지 물어봤지만 그 두 모델이 다였다.

 

집으로 돌아와 Costco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6인용으로 77달러짜리의 콜맨 제품이 보였다. 4식구가 쓰기에 공간(14x7 피트)도 넉넉하고 디자인도 좋아 보여 바로 주문을 했다. 세금에 배송료까지 합쳐 총 금액이 91달러 가량 되는 금액이었다. 주문만 인터넷으로 하고 Costco 매장에서 직접 Pick up을 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그렇게는 안된다고 한다.(월마트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하던데....)

 

 이 그림은 www.coleman.com에 있는 것으로, 가격이 세전에도 130달러에 이른다. 여기에 8.2% 세금, 배송료까지를 합지면 150달러가 넘어갈텐데 Costco에서는 똑같은 제품을 모두 포함해 91달러에 팔고 있다.

 

스포츠 용품 전문 매장인 Sports Authority에서 마침 특가 세일 중인 야외용 접이식 의자를 6달러에 살 수 있었다.

 

할인매장인 TJ Max에 갔다가 화씨 40도(섭씨4.5도)까지 쓸 수 있는 콜맨 침낭을 우연히 발견하곤 15달러에 샀다. 안타깝게도 그 곳에는 더 이상의 재고가 없었다.

 

다른 매장에서 한 개를 더사고, 주위의 아는 분들로부터 2개씩 4개를 빌려 총 6개의 침낭을 확보하고, AA 건전지를 쓰는 랜턴을 15달러에 장만했다.

                                       

Sports Authority에서 세일 기간에 6달러 주고 산 의자. 야영을 하면서 정말 요긴하게 썼다. 2개를 사갈까 하다가 1개만 샀는데 짐 걱정만 아니라면 한 가족이 여행하는데 최소 2개 정도 가져가면 정말 좋을 것이다.

 

 

다음으로 한국으로 보낼 물건과 여행 다니면서 쓰다가 가지고 갈 물건, 그리고 주위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 처분해야 할 것들을 분류했다.

 

여행에는 전기압력밥솥과 일반압력밥솥 중 어느 것을 가져갈 것인지를 놓고 집사람과 함께 고민했다. 호텔에 들어가서는 일반밥솥을 못쓸테고 반대로 야영 중에는 전기밥솥을 못 쓸텐데 그렇다고 두 개를 함께 가지고 갈 수도 없는 일이고....

 

야영장엘 가더라도 화장실안의 콘센트에 꽂아 쓰기로 하고 전기밥솥을 가져가기로 했다.

 

차는 Budget으로 부터 Ford의 Explorer라는 SUV를 20일간 800달러에 빌렸다.

 

전에 캐년지역 여행갈 때와 마찬가지로 자가용으로 1년간 가입해 놓은 AAA보험만 쓰는 것으로 하고 렌터카 회사로부터 별도의 보험은 구입하지 않았다.

 

200달러 정도만 더 들이면 Damage Waiver 등 언제 어떤 경우를 당해도 모든 것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을 살 수 있었는데 그 비용을 아껴보자고 한 것이었다. 그런 것이 나중에 사고가 나면 모든 것을 흩뜨려 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당시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모든 것이 잘 되겠지하는 바람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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