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3일(월) 토목공사를 처음 시작한 때가 2020년 8월이었다. 당시 벌목을 한 다음 터를 닦는데 위쪽의 5m 도로 신설부지에서 겉흙을 긁어내자마자 커다란 바위가 드러났다. 이 바위는 집터 안으로 약 4m가량 내리막으로 이어졌다. 토목공사를 하다 암반을 만나면 공사비가 엄청나게 늘어 날 수 있다는 얘기를 그동안 많이 들었던 터라 걱정이 됐다. 터닦기 중에 뻗어내려온 바위를 굴착기로 우선 깨보려 했으나 끔쩍도 하지 않았다. 윤 소장은 단단한 바위라 브레이커로는 안 된다고 했다. 2년 전쯤 아래 집터 공사할 때 바위가 나왔는데, 도저히 안 깨져서 그냥 묻어뒀다면서 이게 아랫집까지 이어져 내려간 거라고도 했다. 지난봄에 석축공사를 새로 하면서도 6W 굴삭기로 다시 그 바위를 깨보려 했으나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