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암작업 2

마침내 끝난 바위깨기 그리고 정화조의 맨홀연장관 보강을 위한 벽돌쌓기

10월 31일(화) 바위 깨낸 결과를 확인하고 정화조 맨홀 연장관 주위를 벽돌로 보강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10월 마지막 날에 양평을 찾았다. 집터와 신설 도로부지에 있는 바위를 깨는데 총 6일이 걸렸다. 애초 하루 정도 예상했던 집터 안은 이틀이 넘게 걸렸고, 도로부지는 사흘이 조금 못되게 걸렸다. 또 깨낸 돌을 치우는 정리작업에 하루가 걸렸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 이유는 바위가 단단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바위를 깨는 일은 요량했던 것보다 대부분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고 하더니 그렇게 됐다. 바위의 경도나 결의 유무 여부 등 돌발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답답했던 3년이란 시간에 비용까지 추가로 들었지만, 이제 집터정리가 가능해 졌으니 속이 후련하다. 앞으로 도로와 접한 면에 석축을 한 줄 쌓..

도로부지의 바위 쪼개기와 정화조 설치

2023년 8월 23일(월) 토목공사를 처음 시작한 때가 2020년 8월이었다. 당시 벌목을 한 다음 터를 닦는데 위쪽의 5m 도로 신설부지에서 겉흙을 긁어내자마자 커다란 바위가 드러났다. 이 바위는 집터 안으로 약 4m가량 내리막으로 이어졌다. 토목공사를 하다 암반을 만나면 공사비가 엄청나게 늘어 날 수 있다는 얘기를 그동안 많이 들었던 터라 걱정이 됐다. 터닦기 중에 뻗어내려온 바위를 굴착기로 우선 깨보려 했으나 끔쩍도 하지 않았다. 윤 소장은 단단한 바위라 브레이커로는 안 된다고 했다. 2년 전쯤 아래 집터 공사할 때 바위가 나왔는데, 도저히 안 깨져서 그냥 묻어뒀다면서 이게 아랫집까지 이어져 내려간 거라고도 했다. 지난봄에 석축공사를 새로 하면서도 6W 굴삭기로 다시 그 바위를 깨보려 했으나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