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에 도착한 첫 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해양수족관 씨월드였다. 집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그 곳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이 9시 40분쯤, 매표소와 입구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하루 입장료가 10세 이상은 59불, 10세 미만은 49불이었다. 하루치 정상요금을 내면 연간 회원권을 주는 Fun Ticket이라는 것도 있었다. 샌디에고 근처에 산다면 모르겠지만 우리는 1년 안에 두 번 다시 올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1일 입장권을 구입하는 쪽을 택했다. AAA 카드와 함께 운전 면허증(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을 보여주면 일반과 아동 구분없이 1인당 10불씩 할이 됐다. 대학이나 대형 마켓 등에서 파는 할인 티켓을 사도 AAA와 비슷한 수준인 15~20% 정도를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