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과정의 건축목공강좌 중에 두 달째 교육이 6월30일 끝났다. 최초 9명이 신입생으로 들어왔는데 2월차에 4명이 그만두고 3월차에는 나 혼자만 남게 됐다. 교육내용이 자신이 원하던 것과 다르다거나, 다른 교육을 받게 됐다거나, 더 이상 배울 게 없다는 것 등이 그만두는 이유들이었다. 첫 달 교육은 목공이론과 실기들을 유튜브로 보고 기본 공구를 다루는 것부터 시작해 실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지원이었지만, 등대기 톱, 양날 톱, 끌 3종, 대패, 자 3종, 호닝 가이드(대팻날이나 끌을 갈 때 일정하게 각도를 유지시켜 주는 가이드), 분도기, 그무개 등 기본공구 구입비용으로 30만 원 가량이 들었다. 톱질을 익히고 대팻날과 끌을 갈아 본 다음 끌꽂이, 그릇받침, 목재 뫼비우스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