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29일 천장 내단열 작업을 이어가다보니 첫 날 단열재를 벽면에 몇 장 붙여본 건 일도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1,650X900mm 크기의 75mm 단열재를 들어올려 천장에 붙이는 일은 벽면 작업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어렵고 힘이 들었다. 단열재를 조금이라도 작게 재단하면 그냥 밑으로 떨어져 내리니 지지대로 고이거나 쐐기를 박아 고정해야 한다. 반면에 알맞은 크기에서 2~3mm라도 크게 재단되면 아예 틀 안에 들어가질 안으니 치수를 다시 재서 톱으로 깍아 내야 한다. 천장작업에선 이 모든 일을 위를 보고 해야 하니 쉽지가 않다. 칸마다 치수를 재고 원형톱으로 1차 재단을 한 다음 톱으로 남은 부분을 마저 잘라낸다. 75mm 두께는 원형톱날 만으로는 한 번에 잘리지 않는다. 그것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