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말부터 시작해 겨우내 몸을 괴롭힌 근위축증이라고 생각했던 증세의 원인이 밝혀졌다. 그동안 아는 병인데 그러려니 하고 두 달 가량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쉬는 걸로 버텼다. 그런데 병원에 가기를 가족이 사정하고 친지들까지 권유하는 바람에 지난 1월 말 종합건강검진을 받았고, 경추MRI 검사에서 목디스크로 나온 것이다. 결과지에 적힌 정확한 진단 내용은 “경추전굴소실(1자목), 경추압박, 경추추간판탈출증, 경추디스크 팽윤, 퇴행성변화(경추)”다. 청담동에 있는 모 디스크전문 정형외과병원에 진료예약을 한 후, 개원한지 10년이 넘은 생질에게 전화로 문의를 했다. 조카는 다른 분야의 전문의지만, 본인이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어 해당 질병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고 했다. “경추 주변엔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