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화) 어느 정도 굳은 1차 타설면 바닥에 50mm 공간띄우기를 하고 그 위에 단열재를 깐 다음 2차배근까지 하는 날이다. 2단계로 나눠 타설하면서 기초 하부에 공간을 띄우는 방식은 윤 소장이 강력하게 주창하는 단열공법이다. 공기가 가장 좋은 단열재이기 때문이라는 거다. 물리적으로 보면, 열은 전도, 대류, 복사 세 가지 방식으로 전달되는데 공기를 통한 열 전달은 대류에 의한 것이다. 공기를 단열재로 쓴다는 것은 공기층을 아주 작은 구획으로 나눠 대류현상을 막아 열전달이 안 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발포성 단열재, ‘뽁뽁이‘ 또는 ’버블‘ 이라고도 부르는 것들이 이 방식을 이용한 것이다. 그런데 기초 하부에 아무리 닫힌 공간이라도 높이가 50mm인 넓은 곳인데 공기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