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조성 2

임야를 대지로 바꾸면 땅이 줄어든다?

9월 24일(목), 분할측량을 했다. 처음 토지를 매입할 당시엔 안쪽 땅으로 들어가는 폭 5m의 진입도로를 아래쪽에 내기로 했었다. 그에 따라 분할측량 후 지적도 등재까지 이루어졌다. 그런데 토목공사 협의 과정에서 윤 소장이 도로 위치를 위쪽으로 내는 게 좋다는 의견을 냈다. 아래쪽에 도로를 내면 내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위로 도로를 내야 윗땅과 도로를 사이에 둬 이격이 되고 전체적으로 땅을 넓게 쓸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분할측량을 다시 하게 됐다. 우선 도로부지를 바꾸려면 아래쪽에 있던 도로용지를 내 땅으로 넣는 대신에 내 땅의 위쪽에서 같은 면적으로 도로용지를 잘라 내줘야 한다. 이를 위해 원 토지주와 도로용지 변경을 위한 지분교환계약을 추가로 체결한 뒤 아래쪽의 도로지분..

임야를 택지로 바꾸는데 드는 토목비용

내가 양평에 장만한 땅은 744㎡(225평)에 지목이 임야이다. 여기에 도로지분으로 22.5평(전용 토지의 10%)을 추가 매입했다. 단지형 전원주택부지는 통상 도로지분을 추가로 매입해야 하는데, 양평에서는 택지면적의 10~15%사이에서 정해진다고 들었다. 이 땅(225평)의 토목공사를 위해 전문업체와 3천만 원(부가세 별도)에 계약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계약을 앞두고 금액이 적정한 지에 대해 지방에서 여러 대의 중장비로 모래굴취사업을 하시는 장인어른께 공사내역을 말씀드리고 여쭤보니 괜찮은 금액이라고 하셨다. 공사를 할 윤 소장은 다른 사람들은 4천~5천만 원 가까이 요구할 거라고 얘기를 했다. 땅을 구입하기 전에 이 지역의 다른 분께 토목비용에 대해 물었더니 옆 땅까지 포함해 510여 평 전체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