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2

[직영건축] 계단 만들기

2025년 2월 21(4일간) 이층 올라가는 계단 제작 공사를 했다. 계단 놓으려고 계획했던 자리의 공간이 충분치 않아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나는 그냥 고민만 했고 세부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의 궁리는 윤 소장이 했다. 계단은 현관서 들어오는 길목의 기둥에서 시작돼 보일러실앞 벽에서 오름이 끝나야 하는 구조다. 또 높은 쪽 아래엔 냉장고를 놓아야 한다. 여기에 계단 한 칸의 높이가 너무 높지 않아야 하고 전체 경사도도 심하지 않아야 하는 조건이 추가됐다. 나이를 먹을수록 거동이 제한될 텐데, 계단 한 칸의 높이가 너무 높아서 이층에 오르내리는 게 쉽지 않게 되거나 전체적인 경사가 급해져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용도실과 보일러실 사이 벽에서 세웠던 벽날개를 제거하고, 주방에서 다용도실로 나가는..

목디스크라니...

지난 11월 말부터 시작해 겨우내 몸을 괴롭힌 근위축증이라고 생각했던 증세의 원인이 밝혀졌다. 그동안 아는 병인데 그러려니 하고 두 달 가량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쉬는 걸로 버텼다. 그런데 병원에 가기를 가족이 사정하고 친지들까지 권유하는 바람에 지난 1월 말 종합건강검진을 받았고, 경추MRI 검사에서 목디스크로 나온 것이다. 결과지에 적힌 정확한 진단 내용은 “경추전굴소실(1자목), 경추압박, 경추추간판탈출증, 경추디스크 팽윤, 퇴행성변화(경추)”다. 청담동에 있는 모 디스크전문 정형외과병원에 진료예약을 한 후, 개원한지 10년이 넘은 생질에게 전화로 문의를 했다. 조카는 다른 분야의 전문의지만, 본인이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어 해당 질병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고 했다. “경추 주변엔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