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월) 지난 금요일에 타설한 기초의 거푸집을 떼는 날이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일이라 내손으로 직접 하고 싶었다. 굵은 철사를 자를 수 있는 절단기가 없어 문호리 철물점에 들러 장도리를 한 개 구입했다. 일반 가정용 망치로는 어려울 것 같아서였다. 가격이 3만4천 원이라고 했다. 깜짝 놀랐더니 일제라 그렇단다. 아무리 단순한 작업이라도 거푸집 해체현장을 직접 본 적이 없고 따로 방법을 물어보지도 않았으니 나름대로의 궁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전체를 한 바퀴 죽 돌아보면서 어떤 순서로 작업을 해야 할지 나름의 요량을 해봤다. ➀ 거푸집들을 연결하고 있는 봉을 먼저 떼낸다.➁ 거푸집에 박혀 있는 폼핀을 제거한다.➂ 거푸집 바깥면에서 기초쪽으로 박아 놓은 대못들을 빼낸다.➃ 기초면에서 거푸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