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공사 12

[직영건축-기초] 공법에 관한 고민

전에 기초공사를 일괄로 맡기려고 윤 소장에게 비용 산출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런데 설비와 전기를 제외한 배근, 타설 작업에만 3천만 원에 달하는 견적을 보내왔다. 26평 기초에 그 정도 금액은 과하다고 판단이 됐다. 윤 소장이 제안한 공법은 :➀ 1차로 하부에 철근을 단배근하고 콘크리트 타설을 한다. 이때 보는 기초 가장자리뿐만 아니라 중앙에까지 십자로 설치한다.➁ 1차 타설한 콘크리트가 어느 정도 양생되면 그 위에 각재와 합판 등을 이용해 50mm 가량 (공기층)을 띄우고, 그 위에 단열재를 깐 다음 철근을 단배근하고 콘크리트를 2차 타설해 슬래브를 만든다. ※ 국내서는 무거운 RC(철근콘크리트)조가 아닌 경량주택의 경우 보는 기초 가장자리에만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다. 윤 소장의 공법은 기초바닥 중앙부..

다음 단계 공사는 내년 봄에 하기로

11월 11일(토) 레미콘 타설까지 이뤄지는 기초공사 다음 단계를 바로 이어갈지 내년 봄에 할지에 관해 며칠간 고민을 했다. 그런데 장기 날씨예보에 11월 중엔 아침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날이 많지 않을 걸로 나온다. 날씨가 추우면 콘크리트 강도에도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작업능률도 많이 떨어진다. 그러니 이후 공사는 겨우내 쉬었다가 내년 3월에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서후리로 향했다. 그동안 3년이나 애를 태운 숙원이었던 바위깨기가 끝나 정리된 터를 아내에게 보여주고, 땅위로 드러나 있는 기초배관파이프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닐로 감싸주는 등의 일들을 할 작정이었다. 또 며칠 전에 뽑아서 갑바로 덮어둔 대파를 얼기 전에 거둬야 하는 일도 있다. 전날 내린 비로 기온이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