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커몬 3

추수감사절 아침의 보스톤 시내 산책

뉴욕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보스톤 시내를 둘러보기 위해 일찌감치 호텔 체크아웃을 했다. 프런트에 짐을 맡겨 놓고 보스톤 커몬을 향해 걸어서 길을 나섰다. 어디를 어떻게 돌아보자고 미리 정한 곳은 없었다. 그냥 지도 한 장 들고서 추수감사절 아침의 호젓한 보스톤 시내를 여유롭게 느껴 보고 싶었다. 약간 쌀쌀한 날씨라 그런지 더욱 싱그럽게 느껴지는 아침 공기 속에서 이슬을 잔뜩 머금은 공원의 나무들이 우리 가족을 맞았다.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도 여럿 보였다. 우리집 둘째 바둑이는 개만 보면 쫒아가서 쓰다듬으려 했다. 개가 이쁘다, 멋있다, 몇살이냐 하면서 인사를 건네면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친절하게 응대를 하곤 했다. 공원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걷다보니 입구에서 대각선 반대편에 있는..

동부여행 2011.06.05

프리덤 트레일의 시작 - 보스톤 커몬

Freedom Trail 프리덤 트레일은 보스톤 커몬에서 시작해 CharlesTown에 있는 Bunker Hill Monument까지 이르는 역사 탐방로다. 총 길이 2.5마일(4Km)로, 16개의 중요한 유적지를 보도에 붉은 벽돌을 깔아 연결하고 있다. ※ 이후 게재되는 내용 중에 역사적인 사실이나 일부 사진은 위키피디아에 있는 정보를 인용했음을 밝혀 둔다. (1) Boston Common 보스톤 시내 한 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도심 공원이다. 한 때 보스톤 최초의 유럽인 정착자인 윌리엄 블랙톤 소유였던 보스톤 커몬은 1630년대엔 목장으로 사용됐다. 1775년부터 1776년까지 독립전쟁 당시엔 영국군 숙영지로, 1800년대 초까지는 교수형장으로도 쓰였던 곳이다. 1713년, 2백여 명의 시..

동부여행 2011.03.19

호텔 체크인 - 보스톤 파크 플라자

MIT까지 둘러보는 동안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냉랭한 날씨였다. 그래서 나머지 일정에 앞서 호텔 체크인을 먼저 하기로 했다. 여기서 묵을 곳은 보스톤 커몬 근처에 있는 Park Plaza Hotel로,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www.priceline.com을 통해 예약한 곳이었다. 보스톤은 호텔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www.hotels.com과 www.expedia.com을 통해서 찾아봤지만 1박에 150달러 아래로는 내려가질 않았다. 그래서 Bidding(입찰)으로 공급자와 소비자가 합의해 금액을 결정할 수 있는 www.priceline.com으로 예약에 도전해 봤다. 이 사이트에서 Bidding을 하려면 우선 신용카드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유명한 사이트니 보안 염려는 굳이 하지 않..

동부여행 201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