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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와 MIT를 찾아 보스톤으로

황량한 벌판 가운데 자리한 얼바니의 호텔에서 맞은 겨울 아침은 꽤나 스산했다. 히터가 밤새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인지 일어나 앉았는데 몸은 천근 만근이었다. 입안도 모래를 한웅큼 씹은 것 마냥 텁텁했다. 아직도 깊은 잠에 취해 있는 아이들은 흔들어 깨워도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친 눈으로 바라봐서인지 창밖의 눈 쌓인 프리웨이를 오가는 차들이 모두 졸린 듯 보였다. 어제 하루 900Km 거리를 내쳐 달려오느라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쳤기 때문이었을까? 보스톤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해도 가야 할 거리는 아직도 170마일, 3시간 남짓 걸릴테니 만만찮다. 아이들을 간신히 깨워 호텔식당으로 데려갔다. 와플과 요거트, 시리얼 등으로 아침식사를 대충 때우고는 길을 재촉했다. 도로..

동부여행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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