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가꾸기 2

귀한 손님과 서후리서 첫 점심을 바비큐로...

5월 22일(토) 오늘도 이른 아침을 먹고 양평으로 향했다. 고추, 오이, 가지, 애호박 등 열매채소들에 줄을 매고 지난주에 심은 조경수 묘목들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서후리 도착해 텃밭으로 먼저 간 아내가 깜짝 놀란 듯 소리를 질렀다. “어머, 얘들 좀 봐!!!” 무슨 일인가 했는데 아내의 그 다음 말이 이어졌다. “일주일 새에 이렇게나 많이 컸네~~” 서둘러 가보니 아내가 놀랄만 했다. 상추를 비롯한 채소들이 참 많이 컸다. 씨앗으로 뿌린 당근모판에도 싹들이 올라와 있었다. 잘못 파종해 아무 것도 올라오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다. 그런데 고추, 토마토, 오이, 호박 등은 별로 자라질 않았고 상태도 시원찮아 보였다. 5월 5일 모종으로 심었는데 바로 뒤인 6일과 7일 이틀간 바람이 많이 ..

텃밭 정리, 조경수 정식, 새로 찾은 식당서 점심

5월 15일(토), 오늘은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양평 날씨를 봤더니 아침부터 비가 온다고 나왔다. 어쨌거나 서울은 비가 오지 않고 있으니 아침 일찍 가서 오전에 일을 끝낼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 어린이 날 심은 호박모 중에 1포기가 영 시원찮아 보이길래 양수리 종묘상에 들러 멧돌호박모 2포기를 1천원 주고 샀다. 그 사이에 아내는 ‘클라라 & 커피’라는 떡집에 가서 떡을 하나 샀다. 서후리 도착해 보니 상추를 비롯해 울타리 안에 심은 채소들은 잘 자라고 있었다. 당근 씨앗을 파종한 곳엔 아직 아무 것도 나지 않았다. 잘 못 뿌린 건지 시간이 더 걸려야 나는 것인지 알 수 없으니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산 쪽에 심은 호박모들을 보니 애호박 세 포기는 떡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