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토) 늦잠을 자는 바람에 평소보다 30분 늦은 7시 반이 돼서야 양평으로 출발 했다. 3일 연휴의 첫 날이었지만, 이틀 전 내린 폭우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태였고, 호우경보까지 내려진 상태라 그런지 올림픽대로 통행량은 다른 주말의 아침 6시쯤 정도로 한산한 편이었다. 그러나 웬 걸... 그토록 한산했던 도로가 양양고속도로 초입인 강일IC에 이르니 차들로 꽉 막혀 있었다. 그나마 하남으로 빠지는 바깥 차선은 진행이 어렵지 않아 오래 지체하지 않고 하남시내로 접어들 수 있었다. 미사대로에도 차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데 스타필드 못 미친 지하차도부터 팔당대교로 진입하는 차로가 또 꽉 막혀 있었다. 여기부터 차가 늘어선 상황이라면 팔당대교로 넘어가는데 최소 두 세 시간은 걸릴 듯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