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다

옥외 수도 및 배관 공사

주홍완 2025. 11. 15. 18:42

11월 11(화), 13(목), 14일(금)

 

기온이 떨어지고 땅이 얼면 옥외 작업은 어려워진다. 그래서 마무리만 남은 실내작업은 제쳐두고 마당에 배수관과 부동 수전 등을 설치하는 옥외 배관공사를 먼저 하게 됐다.

 

마당의 배수관 공사는 오래 전에 한 터닦기 공사때 집터 곳곳에 만들어 놓은 우수관로 입구에 ①집수정을 설치하고, ②지붕에서 내려오는 물을 이 집수정으로  받아내기 위한 연결 관로를 만들고, ③ 세차 폐수와 생활 오수 등 마당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빗물과 분리해 정화조로 보내기 위한 관로 설치 및 연결 작업 등이다.

앞 쪽은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 등을 받아 내기 위한 집수정으로 차가 들어오지 않는 구역이라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제품이다. 뒷 쪽은 지붕의 빗물받이를 통해 내려오는 물을 배수관로로 직접 보내기 위한 설비다.

 

곳곳에 설치된 집수정을 통해 모이는 물이 150mm 배수관을 통해 바깥으로 나가게 된다.

 

다용도실 앞에서 나오는 생활 오수를 정화조로 보내기 위한 배관. 맨 왼쪽에 서있는 관은 바닥에서 받아내기 위한 것이고, 벽쪽에 서있는 관은 옥외 싱크대를 놓을 때를 대비한 것으로 내가 직접 시공했다.

 

주차장의 부동 수전은 기초공사 전에 보일러실에서 대문 쪽으로 매설해 놓았던 수도관 2개중 1개를 활용해 설치했다.  다용도실 앞에 필요한 수전은 미리 매설해 둔 것이 없어 주차장 수도관에서 T형 연결구로 따서  집을 반바퀴나 돌아서 가느라 공사가 커졌다.

 

다용도실앞 수전 설치에 일이 이처럼 커지게 된 이유는 최초 건축계획엔 다용도실에서 바깥으로 드나들기 위한 문이 없던 것을 중간에 계획을 바꿔 출입문을 만들며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주차장에서 다용도실 쪽으로 수도를 보내기 위해 T형 연결구를 썼다.

 

대문앞 주차장에서 다용도실 앞으로 연결하는 수도관. 집을 반바퀴 돌아서 갔다.

 

보일러실에서 대문 쪽으로 뽑아 두었던 수도관 중에서 나머지 한 개는 나중에 상수도가 연결되면 그 인입관으로 쓰기 위해 땅속에 다시 묻어 두었다.

 

옥외 배관작업을 하면서 배전함에서 집 바깥으로 미리 매설해 둔 CD관 세 곳으로 전선을 뽑아내는 일도 했다. 옥외 콘센트함을 설치해 이 전선들을  연결하면 집안 전기에 누전 등의 영향을 주지 않고 바깥에서 전기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옥외 배관공사를 끝내고 1차로 터를 고른 모습.

 

옥외 작업으로는 우수·오수관과 부동 수전 설치작업이 끝났으니 성토와 나무 옮겨심기가 남았다.

 

 

성토는 기단이 묻히는 200mm 정도 높이까지 할 계획인데, 이때 필요한 흙은 윗쪽의 집터 예정지에 있는 마사토를 파서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