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2

[직영건축-도장]

5월 20일(화) ~ 벽과 천장 도장작업을 시작했다. 도장은 도배보다 비용이 높지만, 마감이 훨씬 고급스럽고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해서 선택한 것이다. 또 천장이 높아서 향후 손 갈 일이 거의 없어야 한다는 점도 도장을 택한 이유다. 기술자는 한명이 들어와서 차분히 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장 작업은 퍼티를 세 차례 한 후 샌더로 면을 매끄럽게 한 다음 마지막으로 페인트를 칠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퍼티작업이 필요한 이유는 도장할 면을 매끄럽게 다듬고, 나중에라도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적 조치들을 해서 최종 도장면의 질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1차 퍼티작업에서는 도장할 면을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만드는 과정으로, 석고보드나 합판 등 자재 간 이음부위에 어쩔 수 없이 생긴 틈을 메워 주고 모서리..

[직영건축-계단판, 계단벽 공사]

5월 17일(토) 철제 프레임 위에 합판을 붙여 둔 계단에 원목판을 깔고 계단벽엔 루바를 붙였다. 계단판 목재는 멀바우 집성목으로 선택했다. 목재상에 가서 몇 가지를 봤는데 흰색 계통의 거실 벽면과 대비가 필요하니 짙은색의 멀바우가 좋다는 권고에 따라 그렇게 선택한 것이다. 나무 두께는 디딤판은 25mm, 챌판은 18mm으로 했고, 디딤판 깊이는 편안하게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300mm로 했다. 계단벽에 붙인 루바는 유절 편백나무를 썼다. 각 공정이 끝날 때마다 집 모양이 달라지는 걸 매번 느낀다. 오늘 작업은 목수 한 분이 수행했다. 루터를 이용해 디딤판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다듬어야 하는 할 일이 내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