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다

[직영건축-기초] 공사 시작 전날의 준비

주홍완 2024. 3. 23. 16:33

3월 13일(수)

11시쯤 윤 소장을 만나 양평 시내에 나가 기초공사에 필요한 배관자재를 사고 장비대여점에서 1톤 롤러를 빌려 서후리로 돌아왔다. 다른 잡자재들은 옥천면에 있는 미래건자재에 윤 소장이 일괄 주문을 해줬다.

 

당초 계획은 땅을 고르고 다지는 일에 윤 소장의 02 굴삭기를 쓰려고 했다. 그런데 윤 소장이 설악면에서 진행 중인 다른 현장에 필요하다며 롤러를 빌렸고 그걸 활용해 바닥 다짐을 할 수 있었다.

 

1톤 롤러는 02굴삭기의 궤도로 누르는 것이나, 컴팩터로 다지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땅 다짐효과가 좋다.

 

1톤 롤러로 땅 다지기

 

고르기와 다지기가 끝난 다음 도면에 맞춰 형광줄을 띄우는 것으로 기초공사 준비 작업을 끝냈다. 이 작업은 기초공사팀이 내일 들어와서 지체 없이 철근의 재단과 배근작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초팀은 통상 4명이 한 팀으로 일을 한다. 그들이 와서 줄을 놓게 되면 팀장+1인이 그 일을 맡고 나머지 사람들은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게 된다.

 

건축현장에서는 인건비가 모두 일당제로 지급되기 때문에 시간 낭비 요소를 사전에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꼼꼼한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다지기를 하는데 주문한 철근 13mm 2.5톤, 16mm 1톤+10가닥이 도착했다. 바뀌기 전의 공법대로 하면 13mm 1.5톤, 16mm 0.5톤, 10mm 20가닥이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1톤 가량이 늘어난 것은 중앙에 +자보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철근 하자 작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