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월)
윤 소장과 윤 소장이 형님이라고 부르는 함 사장이 L앵커 용접에 나섰다.
‘L앵커 용접’이란 보철근에 L자형 앵커를 베이스판과 결합해 용접으로 고정시키는 작업이다. 우리 공사현장에서 사용할 앵커는 직경 19mm, 길이 400mm의 강철봉 4개, 베이스판은 300*300*8t 강철판, 그리고 같은 크기에 두께만 얇은 보조판이 한 세트로 구성된다. 이 L앵커 세트를 총 12개 세워야 한다.
다른 곳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보조판까지 넣는 이유는 베이스판이 보다 견고하게 수평을 유지하고 어지간한 충격이나 진동에도 절대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윤 소장이 설명했다.
건축물에 사용되는 앵커에는 고정 방식에 따라 L앵커, 세트앵커, 케미컬앵커 세 가지가 있다. 세트앵커와 케미컬앵커는 기초공사가 끝난 다음 콘크리크 바닥에 구멍을 뚫어 설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콘크리트속의 철근에 용접으로 고정되는 L앵커가 가장 견고하고 강한 지지력을 갖는다고 한다.
베이스판은 기초면 외벽에 정확하게 위치해야 하며 12개 모두 수평과 높이를 똑같이 맞춰야 한다. 이런 여러 조건들을 동일하게 맞춰야 하니 용접이 쉬울 리 없다. 두 명이 종일 작업을 했는데도 가접까지 밖에는 하지 못하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2차 배근을 화요일에 하기로 했으니 내일 월요일까지는 베이스판 설치를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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