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2

[직영건축-골조] 드디어 끝냈다

8월 18~23일 그라인더로 용접슬래그를 갈아낸 자리, 비와 이슬에 장기간 노출돼 녹이 스는 부위 등에 방식페인트를 칠하고, 곧 들어 올 패널의 적치공간 확보를 위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재들을 한곳에 모아 정리하는 일을 했다. 또 동서남북 전 방향에서 비계 안쪽으로 진입해 패널 부착작업이 가능하도록 통로를 만들면서 구조보강을 해주는 작업도 진행했다.  비가 많이 내려 쉰 수요일 하루를 빼고 4일 동안 이 일을 했다. 혼자 하는 일이라 차를 타고 식당에 다녀오기도 뭣해서 점심은 햄버거와 쌀국수로 때웠다. 용접슬래그를 그라인더로 갈아낼 때는 불똥과 먼지가 많이 나서 모자, 토시, 마스크, 안경을 착용해야 했다.  토시와 모자는  튀는 불똥이 팔뚝은 물론이고 머리카락 아래 두피에 까지 파고들어 따갑게 하니..

[직영건축-골조] 골조 착공 4개월 만에 마무리 용접을 했다.

7월29(월)~8월 7일(수) 전문 용접기사가 8일 동안 용접 작업을 진행했다. 주 기둥 사이사이에 보조기둥들을 세우고 거기에 70cm~80cm 간격으로 가로살을 대고, 현관에서 남쪽방 천장까지 다락을 확장하기 위해 각관 100x150으로 기둥 위에 보를 댄 다음 그 사이에 75x45로 살을 대 격자형 바닥을 짜는 작업이 골조공사의 마지막 공정이었다. 각재들을 재단해 가접으로 전체 틀을 만든 다음 용접을 하는 순서로 작업을 진행했는데 전체용접(올용접)에 꽤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갔다. 이번에 일을 한 용접기사는 “주택건축공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올용접을 하지 않는다. 도급공사 현장에서는 심한 경우 가접 만으로 용접 작업을 끝내기도 한다”고 했다. 가접 만으로 용접을 끝낸다는 것은 건물의 안전성면에서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