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귀국하기 전까지 3주 동안 라스베가스, 솔트레이크시티,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 옐로스톤 국립공원, 레이크 타호, 내파밸리, 소노마밸리,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 요세미티 국립공원, 세코이어 국립공원, 킹즈캐년 국립공원 등 5개 주를 돌아보는 여행을 할 것이다.
도시에 들어가서는 호텔에 묵고, 국립공원과 같은 자연 속에 들어가면 야영을 하려고 텐트도 미리 준비했다. 집사람과 아이들은 한국에서도 한 번 해보지 않은 야영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내비친다. 하지만, 떠나 보는 거다.
한국에 돌아가면 온가족이 함께 장기간 여행하기는 당분간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국에서 남은 며칠 동안 새로운 경험과 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 떠나는 것이다.
아파트에서 마지막 날 아침, 범양해운을 통해 이삿짐과 차를 한국으로 부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정산도 모두 끝낸 다음, 그 동안 신세를 졌던 주위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때가 다 됐다.
IKEA에서 사온 가구를 조립하며 시작했던 미국생활, 귀국전 여행에 앞서 모두 정리를 했다.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공원 Victor Park, 미국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면 이곳을 산책하며 생각을 정리하곤 했다.
친구 부인 미숙씨가 해주신 메밀국수를 맛있게 먹고는 1년간 정들었던 토랜스를 떠나 라스베가스로 향했다.
친구네가 우리 가족을 위해 바비큐 파티를 열곤 했던 정원. 나무엔 오렌지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안녕 토랜스, 고마운 분들이여 늘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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