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부지역

Bingham canyon 노천 구리광산의 역사

주홍완 2012. 12. 22. 17:33

 

Bingham canyon Mine은 1966년 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됐다.

  

이곳에서 구리광석이 처음 발견된 것은 1848년이다. 말을 비롯한 가축을 방목하던 몰몬교 개척자인 Erastus Bingham의 두 아들이 이를 발견해 그들의 지도자에게 보고했다.

 

당시 그들에겐 정착과 생존이 우선 과제였기 때문에 지도자였던 Bingham Young은 광산개발을 반대했다고 한다. 이곳에 묻힌 광물의 채광은 그 가치가 널리 알려진 1863년에야 시작됐다.

 

초기에는 바위투성이라는 지리적 악조건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다가 1873년 철도가 놓이면서 활기를 띠게 됐다. 대규모 개발사업은 1898년이 돼서야 시작됐다.

 

1903년 설립된 Utah Copper Company가 계곡 입구에 공장을 세우고 1906년부터 본격적인 채광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양은 많지만 질이 낮은 반암동(斑岩銅)을 노천광산으로 개발하는데 처음 성공함으로써 구리산업에 혁명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1936년, 알래스카의 Kennecott에서 광산을 운영하던 Kennecott Copper Corporation이 Utah Copper Company를 인수했다.

 

1920년대까지 광산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한 때 1만5천명의 인구가 거주하기도 했으나 광산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구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이같은 변화로 Bingham Canyon 입구에 있던 마을 중에서 Lark는 1980년 없어졌고, 인구 800명의 Copperton만 남아 있다.

 

현재 이 광산은 영국에 본사를 둔 광산 및 광물탐사 회사인 Rio Trinto 그룹 소유이며, 채광은 Kennecott Utah Copper Corporation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