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는 방식에 따라 시멘트 액체방수, 도막방수, 실링방수, 지수방수 네 가지로 크게 나뉜다.
1. 시멘트 액체방수
물로 희석한 액체 방수제로 시멘트를 갠 다음 이를 벽돌, 콘크리트, 몰탈 등의 면에 발라 방수층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현장에선 ‘액방’이라고 부른다.
방수제와 물을 1:30 비율로 섞어 시멘트를 갠다. 이때 사용하는 시멘트는 모래를 전혀 섞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희석된 방수제로 갠 액상 시멘트를 솔이나 비에 묻혀 방수할 면에 쓸듯이 바른다. 시멘트를 묽게 개야 한다.
발라주는 순서는 벽 모서리->바닥 모서리->벽->바닥 순으로 한다. 한 번 발라준 후에 10분쯤 지나서 같은 방법으로 덧칠을 해주는데, 이 작업을 3~5회 반복한다. 기술자들이 현장에서 할 경우엔 통상 3회 정도로 끝내지만, 보다 꼼꼼하게 할 경우엔 5회 정도 해준다.
화장실의 경우, 바닥에서 1m 정도 높이까지 방수액을 발라준다. 높이가 1m인 이유는 바닥에 몰탈을 200~300mm 두께로 깔고 타일을 붙이게 되는데, 벽에서 나오는 수도관의 높이가 통상 500~600mm 정도 되기 때문이다. 수도관 주위 방수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누수도 많다고 한다.
바닥은 벽 방수작업을 끝내고 나오면서 남은 방수제 혼합 시멘트물을 뿌려준 다음 골고루 비질을 해주면 된다.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바닥을 밟거나 하면 방수막이 손상돼 방수효과가 없게 된다. 따라서 작업이 끝나면 입구를 막고 주의 안내문을 붙여 다른 작업자가 밟지 않도록 해준다.
바닥이 마른 뒤에도 방수막 보호를 위해서는 두꺼운 골판지를 놓거나 몰탈을 어느 정도 두꼐로 깐 다음 밟아야 한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수액에는 ‘마르다’ 상표의 제품이 있다고 한다.
2. 도막방수
우레탄, 아크릴, 아스팔트 등 액상형 방수제를 발라 방수층을 만드는 것이다. 건물 외벽과 바닥, 지붕, 옥상, 경기장 트랙, 보행로 등에 주로 쓰인다. 아파트나 빌라의 옥상에 흔히 시공하는 파란색 도막이 대표적인 우레탄 방수다.
<우레탄 방수>
청소․보양 : 방수할 면의 균열․요철부 등을 먼저 정비하고 이물질을 모두 닦아낸 뒤 물청소로 깨끗하게 마무리한다. 이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이후에 진행되는 중도, 하도 작업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접합부, 조인트 부분 등은 절연 테이프를 이용해 보완해 주고 유리섬유, 부직포 등의 보강재를 오목 모서리, 돌출부, 배수구 주변부터 시작해 붙여 준다.
하도 : 물기가 완전히 마른 후에 프라이머를 균일하게 칠해 준다.
중도 : 하도가 완전히 마른 후에 시작한다. 우레탄 등 방수 기능을 하는 중심재를 3회 도포한다. 덧칠은 이전에 칠한 방수재가 완전히 마른 후(12~24시간 후)에 해야 한다.
상도 : 중도까지 발랐을 때 나타나는 끈적임과 자외선 차단을 위해 발라주는 코팅재로 주제와 경화제를 1:1로 섞어 시공한다.
3. 실링방수
줄눈, 창호주위, 틈․균열 부위 등에 실링재를 채워 수밀성과 기밀성을 확보하는 방수 공법이다. 실리콘이 대표적인 실링재다.
4. 특수방수(지수 그라우팅)
지수(止水)는 물이 새거나 흘러드는 것을 막는다는 한자어고, 그라우팅(grouting)은 틈이나 균열 부위 메꿔 준다는 뜻이다. 따라서 지수 그라우팅은 발포 지수제를 균열부나 틈새에 주입해 지수효과를 얻는 공법이다. 인젝션 그라우팅이라도 불리며, 콘크리트 구조물의 외벽이나 천장, 바닥 균열부에 효과적인 방수공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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