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다

[직영건축-창호] 위치와 크기 정하기 그리고 발주

주홍완 2024. 6. 20. 16:19

6월 5일(수)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대다수 건축, 단열 전문가들의 얘기는  창의 크기와 집의 단열성능은 반비례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창은 필요한 곳에만 가급적 너무 크지 않게 내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아내는 채광과 전망이 중요한 남측과 동측은 창을 당연히 크게 해야 하고, 전체적으로도 창이 커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창호업체 관계자를 현장으로 불러 창호의 종류와 특성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외관상 멋과 편리성 면에서는 시스템 창호가 더 낫고 단열 성능에서는 이중 창호가 우수하다고 했다. 윤 소장도 "요즘 창호는 단열성능이 뛰어나서 창호가 크면 집이 추워질 거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또 창이 작으면 집이 답답해 지고 창고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도 했다.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 길에 면한 남측과 전망이 좋은 동측은 시스템 창호로, 나머지 서측, 북측, 다락은 이중 창호로 정하고 크기도 키워 아래와 같이 창호를 발주했다.

 

발주 시 총 금액의 50%를 선 지급하응 조건이고 제작에 3주가 걸린다고 한다.

설치위치 높이 열림창 비고1 비고2
방(남측) 2,500 1,550 좌측   이건 시스템 3중 창호
로이유리
아르곤 가스 충전

거실(남측) 3,000 2,300 우측  
거실(동측) 3,360 2,300 우측  
다이닝룸 400 1,350 고정 3개
주방 2,000 1,250     KCC 이중창호
다용도실 1,400 500 1:1  
800 2,100   외부 출입문(알루미늄)  
방(서측) 1,600 1,250 1:1   KCC 이중창호
다락(북측) 1,400 1,400 1:1  
다락(동측) 2,000 1,400 1:1  

 

설치는 업체에 맡기지 말고 직접 시공해야 하자를 줄일 수 있다는 윤 소장 의견에 따라, 업체가 제시한 400만 원이 넘게 드는 설치비는 견적에서 제외 시켰다.

 

프레임의 외부 컬러는 한 때 검은색 계통이 크게 유행했는데, 설치 후 몇 년 지나면서 강한 햇볕을 장시간 직접 받는 남측창에서 열변형이 일어나는 문제가 꽤나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백색 컬러로 주문했다.

 

아내는 "검은색 계통이 예쁜데..."라며 여전히 아쉬워 하고 있다.

 

주문한 창호 크기에 맞춰 틀을 짜는 작업을 했는데, 실제 창호가 오면 창호 프레임과 틀 사이에 빈틈이 없도록 한쪽편을 조정해서 용접을 다시 해야한다고 한다. 창호틀 설치가 끝나면 그 상하좌우와 기둥 사이에 살들을 추가로 대서 지지력과 견고성을 더해야 한다.

창호 프레임

 

 

화면 아랫부분에 창호틀의 두께에 맞춰 이를 온전히 받쳐줄 수 있는 철제 프레임을 밖에 내달았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얼마 안 가 창호가 내려 앉거나 뒤틀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