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다

[직영건축-인테리어 공사(1차)] "아내와 함께 짓습니다"

주홍완 2024. 10. 13. 13:50

10월 9일(수)

 

오늘은 휴일인 한글날이라 목수들은 하루 쉬도록 했다.

 

목요일에 목수들이 작업을 이어가는데 차질이 없도록 준비작업을 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현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하남의 전기공사자재 전문점에 들러 윤 소장이 전날 사다 달라고 한16mm 난연CD관 두 타래, 철제 주름관 한 타래와 커넥터 한 봉지를 사고, 문호리 철물점에도 들러 윙피스 한 봉지와 와 목재용 스크류볼트 두 봉지를 샀다.

 

전날, 현장에서 윙피스라고 부르는 대가리가 납작한 직결스크류볼트를 각목을 통과해 각관에 임팩트 드라이버로  박을 때는 어려움을 몰랐는데, 하루일이 끝나갈 무렵이 되자 그 볼트가 다 떨어졌다. 그래서 대가리가 볼록한 직결 스크류볼트를 썼는데 내 실력으로는 도저히 박을 수가 없었다. 윤 소장에게 부탁했는데, 그 정도의 전문가도 애를 먹었다.

 

그래서 내가 오늘 해놓으려는 준비작업을 위해 윙볼트를 산 것이다.

윙볼트

 

내일 공사를 위한 준비작업으로는 1차 내단열층으로 붙인 75mm 스티로폼 단열재의 빈틈을 찾아내 우레탄폼을 쏘고, 45*75각관을 세워서 살로 대놓아 75mm 잔열재와 차이가 나는 곳에 각목을 붙이고 나머지 자리에 30mm 단열재를 붙여 넣는 일을 했다. 이때 윙볼트를 썼다.

 

오늘도 아내 도움이 큰 힘이 됐다. 그래서 앞으로는 나 혼자 집을 다지었다고 못하게 됐다.

 

"이 집은 아내와 함께 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