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목)
오늘은 그제 끝내지 못한 내린천장 작업을 마무리 하고 뻐꾸기 지붕 아래 다락방의 천장까지 석고보드를 한 겹 대는 일까지 진행됐다.
내린천장을 만들어 놓고 보니 웅장해 보이는데다 세련미까지 더해져 요철형으로 결정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뻐꾸기 지붕아래 천장은 꺾인 곳이 많아 작업 속도가 여간 더딘 게 아니었다. 각목으로 상을 대는 일부터 간단치 않았다. 그에 맞춰 석고보드를 작게 또는 삼각형으로 재단해 붙이는 일은 더 많으니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다락방도 석고보드를 대기 전과 댄 후의 느낌이 많이 달랐다.
뻐꾸기지붕을 만드는데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이 들고 있다.
골조를 짜고 패널을 붙이는 일부터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걸렸다. 무겁고 큰 자재를 세세하게 재단한다는 게 어려운 건 당연하고 이를 설치하는 일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건축에서 시간은 곧 돈이니 뻐꾸기지붕 만들기는 큰 비용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인테리어공사를 하는 데도 하루면 끝낼 수 있는 일이 이틀로 늘어나니 그렇다.
하지만 공사가 진척될수록 당초의 단순한 A형 지붕보다는 뻐꾸기지붕 만들길 잘 했다는 생각이 커진다.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가서 그때 이랬더라면 하는 아쉬움만 되새기기 보다는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제 때 선택해야 할 일이 반드시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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