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다

[직영건축-조적] 외부 치장용 벽돌 고르기

주홍완 2024. 10. 13. 13:53

10월 12일(토)

 

양평 시내에 있는 유성벽돌에 다녀왔다.

 

윤 소장 소개로 지난봄에 현장엘 다녀간 유성벽돌의 조 실장이라는 분을 이제야 다시 만나게 됐다.

 

먼저 아내와 함께 서후리에 들러 거실에 시스템에어컨을 위한 배관 작업 중인 윤 소장으로부터 지금까지 된 인테리어 작업 내용에 관해 설명을 듣고 아내의 생각과 바람을 전하도록 했다.

 

현장엔 임시로 설치해 놓은 거실 천장의 중간바닥을 철거하고 패널공사의 미진한 부분을 마무리하도록 부른 기술자도 한 명 있었다. 중간바닥 철거는 내일부터 1층 작업에 들어가는 목수들이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다.

 

네 명이 함께 점심식사를 한 다음 벽돌보러 가는 길에 윤 소장도 동행을 했다.

 

벽돌은 190mm짜리 전통 벽돌과 290mm짜리 장벽돌(롱브릭)이 있고 그보다 훨씬 긴 것도 있다.

 

조 실장은 전통벽돌보다 롱브릭이 미관상 훨씬 낫다며 장당 단가는 전통벽돌이 450원이고, 롱브릭은 650원 정도라고 했다.

 

1㎡에 6장의 벽돌이 들어간다고 한다.벽체의 전체 면적이 150㎡이니 9,000장의 벽돌이 소요되는데 예비로 10~15% 정도는 추가 구입해야 한다고도 했다.

 

조 실장 안내로 양평읍 신애리와 옥천면 신복리에 있는 벽돌집 세 집을 각각 둘러 봤는데 흰 회칠이 안 돼 있는 붉은색 롱브릭으로 지은 집이 가장 깔끔하게 보였다.

신복리서 본 깔끔한 벽돌집

 

위의 집 벽면을 확대해 찍은 사진

 

비슷한 두 가지 벽돌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아내와 내 생각이 또 갈린다.

 

벽돌집은 줄눈 색깔, 주변이나 햇빛의 밝기 등에 따라 달리 보인다고 하니, 조 실장이 주 초에 조적기술자와 함께 오면 그때 설명을 좀 더 듣고 결정해야겠다.

위 네 장과 아래 네 장의 샘플이 약간 다르다. 위의 것은 면이 거칠고 약간 밝은 색감, 아래 것은 면이 고르고 약간 진한 색감이다. 아내 픽은 위, 내 픽은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