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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건축-방통전 공사] 난방용 XL파이프 깔기

3월 4일(화) XL파이프는 가장 고가라는 미광 제품으로 15mm*200m짜리 세 타래를 구입했다. 짧게 남은 것을 중간에 이어 쓰거나, 포설 중에 꺽이는 일이 있으면 버리고 다시 깔아야 하기 때문에 넉넉히 준비한 것이다. 타래당 8만 원을 줬다. 싼 건 6~7만 원이라고 하니 자기집에 쓰는 거라면 굳이 최상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남에게 맡겨 짓는 경우엔 이처럼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최상품을 쓰지 않는 게 대다수라고 한다. 난방관 포설 작업은 기술자는 한 명이 했다. 물레에 걸어놓은 타래가 풀리는 과정에서 얽히거나 하면 잠깐 손을 대는 정도 외엔 내가 옆에서 거들 일이 없었다. 대개는 두 명이 한 조로 다니는데 인건비가 비싸서 자신은 혼자 다닌다고 했다.    일은 오전 7시 반에..

[직영건축-방통전 공사] 방통전 바닥에 단열재 깔기

2월28~3월 1일 피코넷(패시브건축협회) : 압출법 단열재는 열을 받으면 변형이 되므로 온돌 파이프 밑엔 반드시 비드법 단열재(스티로폼)를 깔고, 그 위는 비닐을 덮어 몰탈의 수분으로부터 차폐를 해줘야 한다. 스티로폼은 함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로 윤 소장과 논의를 했다. 윤 소장은 자신의 경험상 압출법 단열재를 깔되 사이사이에 스페이서를 끼워 몰탈이 바닥까지 들어가도록 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단열재들을 빈틈없이 붙여 깔아 한덩어리로 만들었을 때 어느 한 곳에서만 변형이 일어나도 바닥 여기저기가 들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거라고 했다. 경도 면에서 압출법이 비드법보다 강하고 단열성능도 훨씬 높기 때문에 윤 소장 얘기처럼 변형 문제만 없앨 수 있다면 압출법 단열재를 쓰는 게 훨씬 유리..

[직영건축-방통전 공사] 화장실, 다용도실, 보일러실 바닥 채우기

2월 28일(금) 방통을 하기 전 작업으로 시멘트와 모래를 1:3의 비율로 배합해 화장실 다용도실, 보일러실의 바닥을 채웠다. 몸이 전과 같지 않아서 인부를 한 명 쓰려고 했는데, 이 일만으로는 사람을 쓸 정도가 안 된다는 게 윤 소장 의견이었다. 그래서 수능리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다. 친구가 모래와 시멘트를 배합하면, 내가 질통으로 옮겨 붓는 분업을 했다. 질통을 작업대 위에 올려 놓고 7삽을 퍼넣으니 그리 힘들지 않게 지고 옮길 수 있었다. 채워야 할 몰탈 두께는 바닥에 깔아놓은 배관의 단열재까지가 살짝 묻히는 정도로, 면적이 총 16㎡이고 두께가 40mm가량 된다. 합판을 이용해 바닥을 평평하게 고른 다음 구석구석을 발로 밟아 다지는 일까지 되는데 두 시간 정도 만에 일을 끝냈다. 친구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