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토) 어제 가식해 놓고 온 상추, 고추 등 모종을 오늘 반드시 심어야 하는데 오전에 광화문서 결혼식이 있다. 아내의 고종사촌 딸 혼사인데 집으로 돌아와 작은애를 태우고 부랴부랴 양평으로 출발한 시각이 오후 두 시였다. 내일부터 어린이날 대체휴일인 모레까지 이틀간 내리 비예보가 있으니 오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그나마 빠른 길을 택한다고 잠실대교를 건너갔는데 다리 위 램프에서부터 차가 줄지어 길게 서있다. 하남으로 가서 팔당대교를 건너가는 것보다는 나을 거란 생각에 이 코스를 택했는데 강북강변로에 들어서는 것조차 쉽지 않아보였다. 어린이날이 끼어 있는 사흘연휴라 그런지 도로는 차들로 넘쳐 났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가는 사람에,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 뵈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