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10월 2일
윤 소장과 함께 전기·통신설을 포설 작업을 하는라 4일 동안은 단열재 부착작업을 중단했다.
전기·통신설 포설 작업은 기초공사를 할 때 보일러실 위치에서 각 지점으로 바닥에 미리 묻어 둔 관로를 통해 전기선과 통신선을 뽑아내고 한 공간 내에선 그 선을 이어가는 일이다.
철제 스위치박스와 콘센트박스를 방, 거실, 주방, 현관, 화장실, 다용도실 등의 각 자리 스위치와 콘센트 자리에 먼저 용접해 놓고 유도선을 이용해 배전함 위치에서 선을 뽑아냈다.
한쪽에서 유도선을 넣어주면 반대쪽에서 여기에 전선이나 통신선을 묶은 다음 선들을 잘 사려서 넣어주면 유도선을 넣은 쪽에서 당겨 뽑아내야 하니 두 사람이 필요한 일이다.
이 포설작업을 하기 전에 내부 기둥세우기와 스위치박스·콘센트박스 용접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스위치와 콘센트박스 용접 전에 스위치는 어디에 달지, 콘센트는 영역별로 몇 개를 어느 위치에 달지 먼저 정해야 한다.
이 일들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이 내부 구획을 위한 기둥과 인방을 세우는 것이다.
콘센트는 많이 설치하면 할수록 생활에 편리하다고 해서 방에는 세 개씩 자리를 만들었다.
다락에 올라가는 계단의 전등은 1층과 다락 양쪽서 켜고 끌 수 있도록 3로 스위치를 달고 다락의 모든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메인 스위치를 현관 입구에 두도록 했는데, 이 공사는 1차 목공이 끝나면 진행할 거라고 했다.
거리가 30m 정도 되는 지하수 관정까지 전선을 뽑아내는 일도 함께 했다. 기초공사 전에 수도관 두 개와 전선관 한 개를 묻어뒀는데 그 전선관으로 유도선을 넣어 2개조의 선들을 뽑아 냈다. PB관으로 물이 들어갈 곳이 없는데도 유도선과 딸려 나온 전선엔 물이 흠뻑 묻어 있었다.
윤 소장은 땅속에 묻히는 관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결로 등이 원인이라고 했다.
윤 소장이 가접 만으로 세워 놓은 기둥과 인방 등의 전면 용접을 위해 용접기술자 한 명을 따로 하루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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