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화) 애초 7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치장벽돌쌓기가 6일 만에 끝났다. 사용된 벽돌은 총 7천360장으로, 시작하기 전에 9천 장 가까이 들 걸로 예상됐던 것에서 많이 줄었다. 몰탈은 배달된 총 200포 중에 40포 가량이 남았다. 예상보다 벽돌 소요가 많이 준 것은 처마천장용 상을 먼저 걸고 그 아래까지만 쌓은데다, 창문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날까지 작업이 끝나고 남은 면적으로 봐선 오늘 오전 한나절이면 끝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비전문가인 나만의 오산이었다. 수직줄눈을 맨 위까지 맞추려면 A형 지붕선과 만나는 부분에는 벽돌을 깨서 쌓아야 하는데, 거기서 의외로 많은 벽돌이 들어갔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오후 5시까지 꼬박 일을 하고서야 조적작업이 끝이 났다.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