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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름다운 첨탑들의 향연, 브라이스 캐년

오전에 Kolob Terrace와 Zion Canyon 관광을 마치고 Mt. Camel Tunnel을 지나 브라이스캐년으로 향했다. 87마일을 달려야 하는 거리다. 가는 도중에 라면을 끓여 점심을 해결하려고 적당한 장소를 찾아 봤다. 하지만 길가에 있는 Picnic area 들은 모두 눈으로 덮여 이용할 수가 없었다. Bryce는 Zion에서 87마일 떨어져 있다. Mt. Camel 분기점에서 Bryce 방향이 아닌 남동쪽의 Kanab 으로 향해 가면 Grand Circle에서 경치가 가장 좋다는 그랜드캐년 North Rim에 이를 수 있다. Bryce Canyon은 유타주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작은 국립공원으로, 몰몬교의 개척자인 Ebenezer Bryce의 이름을 따서 192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출발해서 컬럽 캐년까지

첫 날, 집을 출발해 Kolob Canyon까지 가야 할 길을 구글맵에게 물어 보니, 거리 439마일에 시간은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온다. 중간 중간 휴식 시간은 당연히 빠져 있을테니 최소 8시간 이상은 걸릴 것이다. 가족 모두가 새벽 5시에 일어났다. 부지런히 준비를 해서 출발한 시각이 6시 30분경, LA 카운티를 벗어날 무렵 보이는 저 멀리의 높은 산들이 흰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한 낮엔 반팔 셔츠를 입는 곳에서 지내다가 눈 쌓인 산들을 보니 우리가 겨울 여행을 떠났다는 것이 실감난다. 이른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향해 운전을 운전하자니 눈이 많이 부셔온다. 뒷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일찍 깬 잠을 채우려는지 모두들 꿈나라로 다시 빠져 들고... 어른들만 들뜬 마음으로 바깥의 낯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