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목)4월 19일에 시작한 트러스용 각재 재단 작업을 끝냈다. 작업일수로는 8일 만이다. 각관을 자르고, 자른 면을 갈아내는 작업은 모두 핸드그라인더로 하기 때문에 소리가 매우 크고 날카롭다. 그래서 동네 안에 울려 퍼지는 소음이 늘 신경 쓰였다. 조용하고 평안한 삶을 찾아 자연 속으로 들어왔을 이곳의 이웃들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더욱 커져 주말엔 일을 쉬기로 했다. 게다가 아직도 육체노동에 익숙치 않아 5일 내내 일하는 것이 버거워 중간에 수요일 하루는 쉬어야 했다. 그러다보니 주당 작업 일수가 4일밖에 안 됐다. 아직은 옥외에서 하는 작업이라 비가 오면 또 쉬어야 한다. 그래서 시작일로부터 14일이나 걸린 것이다. 첫날은 그라인더 사용이 익숙치 않아 작업이 더딜 수밖에 없었고, 용접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