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일) 어제 서후리에 직접 가서 본 느낌이 어땠는지를 듣고자 친구와 통화를 했다. 친구는 괜찮더라고 했다. 맘에 없는 말을 하거나 거짓을 얘기할 친구가 아니기 때문에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친구로부터 아주 좋더라는 대답이 나왔으면 잠시나마 내 기분이 좋았겠지만, 사실 괜찮거나 좋은 수준인 거지 아주 좋은 땅은 아니라는 것을 내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납회가 될 돌아오는 토요일 라운딩에 대비할 겸 골프연습장에 오전에 다녀왔다.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한강변으로 강아지와 산책을 나갈 수도 없다. 빈둥거리며 오후를 보내는 수밖에....